KAIST, 전체 모바일 시스템 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

게시일: May 2, 2016, 8:00 PM

KAIST(총장 강성모) 전산학부 김순태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폰,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등을 구성하는 하드웨어, 시스템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 무선통신을 통한 인터넷 연결 모두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으로 구현한 MofySim 이라는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했다. MofySim은 모바일 시스템부, 서버 시스템부, 두 시스템부를 연결하는 무선통신부로 구성되어 있다. 모바일 시스템부는 CPU (Central Processing Unit), 메모리, 저장장치, 디스플레이 등의 하드웨어를 모델링하고 있고 리눅스 (Linux) 운영체제와 안드로이드 (Android) 시스템을 구동한다. 서버 시스템부는 모바일 시스템이 접속하는 인터넷에 연결된 원격 서버를 모델링한다. 무선통신부는 모바일 시스템과 서버 시스템을 무선통신을 통해 연결시키는 MofySim의 핵심부다. 기존의 시뮬레이션 시스템들의 경우 통신을 통한 인터넷 연결을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하고 로컬 (local) 디스크에서 데이터를 읽는 형태로 제한적으로 인터넷 연결을 지원하는데 반해 MofySim은 3G/4G/WiFi 등 다양한 무선통신 네트워크와 통신 대역폭 (bandwidth), 패킷 (packet) 분실, 지연시간 등을 포함한 다양한 네트워크 상황을 모델링 할 수 있는 전체 모바일 시스템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따라서 실제 모바일 시스템에서 무선통신으로 인터넷 웹사이트를 접속해서 웹서핑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MofySim 시뮬레이션 상에서도 볼 수 있다.


MofySim을 통해 모바일 시스템의 성능, 전력소비, 신뢰성을 측정할 수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장점은 실제 시스템에서는 추출하기 어려운 하드웨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활동 상황 그리고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보이는 문제점을 찾아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MofySim을 이용해 현재의 모바일 시스템뿐만 아니라 미래 모바일 시스템 모델링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 시스템, 웨어러블 기기 등을 가상으로 구현하여 하드웨어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래 시스템을 실험해 볼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김순태 교수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MofySim은 연구에서 뿐만 아니라 교육에서도 활용이 가능하여 관련 분야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유용하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MofySim 플랫폼은 4월에 스웨덴 웁살라에서 열린 ISPASS (International Symposium on Performance Analysis of Systems and Software) 학회에서 발표되었고, http://ecl.kaist.ac.kr/tools 에서 등록 후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KAIST 전산학부 김형규 박사과정학생(2저자)과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센터 주민호 연구원(1저자, KAIST 학술연수 중 MofySim 개발) 참여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